증권 시황·전망

SK하이닉스 상한가 가나…코스피 장중 17% 폭등, 사상 최대 상승률 눈앞 [fn오후시황]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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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코스피가 장중 6500선을 돌파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17% 이상 오른 것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뉴스1 제공
코스피가 장중 6500선을 돌파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17% 이상 오른 것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사상 최대 상승률을 향해 치닫고 있다. 불과 이틀 전 사상 첫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던 시장은 하루 만에 정반대 흐름을 연출하며 기록적인 반등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31일 오후 1시 2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0.21p(15.02%) 오른 6433.77을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6548.64까지 치솟으며 17.07% 상승하기도 했다. 이대로 마감할 경우 종가 기준 사상 최대 상승률을 새로 쓰게 된다.

코스닥도 65.18p(10.11%) 오른 709.9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반등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 시간 현재 5조970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조523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고 기관도 3789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 규모는 장 초반보다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27.23% 오른 168만20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근접했다. 삼성전자도 21.74% 오른 25만2000원으로 20%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미국 빅테크의 호실적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가 살아난 데다 최근 디레버리징이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는 인식이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전날까지 과도했던 낙폭에 따른 가격 매력이 부각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반등은 펀더멘털 개선만으로 설명하기보다 과도한 디레버리징 이후 나타난 기술적 되돌림 성격도 강하다"며 "폭락 직후 폭등이 이어지는 만큼 지수 상승 자체보다 시장 변동성이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는 점을 더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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