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통령 특별감찰관 최길수 추천..10년 공석 채워지나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이재명 대통령 특별감찰관 후보로 최길수 변호사를 추천했다. 국민의힘은 이미 강지식 변호사를 후보로 내세운 바 있어 추천 절차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 변호사를 특별감찰관 후보로 추천한다고 발표하면서 "국민의힘도 이미 후보자를 내정한 만큼 조건을 달지 말고 특별감찰관 제도 정상화에 나서 달라"며 "9월 정기국회 전에 국회 추천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비서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공직자 비위행위를 상시 감찰하는 역할이다. 박근혜 정부 때 초대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임명됐지만 2016년 사퇴 후 문재인·윤석열 정부, 현 이재명 정부까지 공석으로 남아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국회에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요청해왔고, 국민의힘은 지난 4월 강지식 변호사를 후보로 내정하며 추천 절차를 개시하자고 촉구했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 추천하는 후보까지 총 3명의 후보가 정해지면, 이 대통령은 공식 추천을 받은 이후 사흘 내 한 명을 특별감찰관으로 지명해야 한다. 이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8월 중 추천 절차가 완료되면 정기국회에서 인사청문회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최 변호사가 광주지검 특수부장검사와 대구지검 안동지청장을 지내고 서울고검 감찰부에서 재직한 바 있어 고위공직자 감찰 업무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 야당이었던 바른미래당이 후보로 추천했던 인사라는 점을 부각하며 정파성이 없는 인사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송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