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남 양산 41.4도…기상관측 사상 최고 기온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흘 연속 40도대

경남 밀양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고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경계' 수준인 30일 밀양시 무안면 백안저수지 바닥이 메마른 채 갈라져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백안저수지의 저수율은 1.1%에 불과했다. 2026.7.30 ⓒ 뉴스1 윤일지 기자 /사진=뉴스1
경남 밀양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고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경계' 수준인 30일 밀양시 무안면 백안저수지 바닥이 메마른 채 갈라져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백안저수지의 저수율은 1.1%에 불과했다. 2026.7.30 ⓒ 뉴스1 윤일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31일 경남 양산의 낮 기온이 41.4도까지 치솟으며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양산의 낮 최고기온은 41.4도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12월 26일 양산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기온이다.

기상청이 기온 등의 순위를 관리하는 97개 '기후 통계 관측 지점'만 따지면 국내 역대 최고기온이다.

기존 최고기온은 '21세기 최악의 더위'가 닥쳤던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에서 기록된 41.0도였다. 양산에서는 지난 29일부터 사흘 연속 기온이 4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 사흘 이상 기온이 40도까지 오른 사례는 1973년 이후 이번까지 세 번에 그친다. 지난 2018년 8월 1∼3일 경기 안성(고삼) 기온이 사흘 연속 40도를 넘겼고, 같은 달 1∼4일 경북 영천(신녕) 기온이 나흘 연속 40도를 넘었다. 이날 오후 1시까지 자동기상관측장비 기온 기록을 보면 부산 금정구와 북구 기온이 38.9와 38.7도, 경남 의령과 김해 기온이 각각 38.2도까지 오르는 등 경남권을 중심으로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 주부터는 수도권과 충청권 등도 폭염에 시달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31일부터 8월2일까지 전국 낮 최고기온은 32~38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경남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극심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야외 활동과 실외 작업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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