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남 '생명 위협' 폭염…주말에도 최고 39도·열대야 [날씨]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울산·경남 10곳에 폭염중대경보
1~2일 낮 최고 32~39도…밤에도 25도 이상
4일까지 폭염 지속…전남 해안에는 짙은 안개

경남 양산지역 기온이 41.4도까지 오른 31일 오후 양산시 물금읍 양산워터파크 분수대에서 시민이 물놀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양산지역 기온이 41.4도까지 오른 31일 오후 양산시 물금읍 양산워터파크 분수대에서 시민이 물놀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 주말에도 낮 기온이 최고 39도까지 오르는 극심한 더위가 이어진다. 부산·울산과 경남 일부 지역에는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됐으며, 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31일 "당분간 전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일부 경남권을 중심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된 지역은 부산 중부·서부와 울산 동부, 경남 양산·창원·김해·밀양·의령·창녕·진주 등 10곳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최고기온이 39도 이상 또는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8월 1일과 2일 낮 최고기온은 모두 32~39도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1일 21~28도, 2일 21~27도로 전망된다. 3일에도 낮 기온이 32~38도까지 오르겠고, 4일에는 29~37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밤더위도 확대된다. 경기 안산·가평·화성과 강원 원주·철원·춘천, 인천 강화, 대전, 세종 남부에는 31일 오후 6시부터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된다.

충남에서는 천안·공주·부여·청양·당진·서산·서천·홍성 동부와 보령 도서 제외 지역에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진다. 충북은 단양과 청주 서부를 제외한 지역이 대상이다. 전북 군산 어청도와 경남 의령·함안·진주·합천 중부에도 열대야주의보가 발표됐다.

반면 전남 담양·해남 북부와 경북 문경·예천·안동 동남부·경주 서부, 대구 군위의 열대야주의보는 31일 오후 4시 해제됐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이다.

주말 동안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아 강한 햇볕이 이어지겠다. 중부지방은 1일 가끔 구름이 많겠고, 2일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폭염과 함께 안개와 강풍에도 주의해야 한다. 1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남 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경기 서해안과 강원 내륙, 충청권과 그 밖의 전라권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예상된다.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에는 1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산지는 순간풍속이 시속 70㎞ 안팎에 이를 수 있다. 서해상과 남해서부 해상에는 당분간 바다 안개가 끼겠고, 일부 섬 지역에서는 짙은 안개와 함께 이슬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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