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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41.4도, 국내 역대 최고기온…홍천 기록 깼다(종합)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흘 연속 40도 넘어…진주·밀양 등 4곳 폭염중대경보
진주·함안·의령·합천중부에는 '열대야주의보'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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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남 양산의 기온이 31일 41.4도까지 치솟아 국내 기후통계 관측 사상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양산은 사흘 연속 40도를 넘어섰다. 영남지역의 극한 더위가 확산하면서 8월 1일부터 경남 진주·밀양·창녕·의령에도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고, 진주·함안·의령·합천중부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된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양산의 기온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41.4도를 기록했다. 2008년 12월 양산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이다.

기상청이 기온 순위를 관리하는 전국 97개 기후통계 관측지점을 기준으로도 국내 역대 최고기온이다. 종전 기록은 2018년 8월1일 강원 홍천에서 관측된 41.0도였다.

전국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까지 포함하면 양산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난 사례는 1973년 이후 세 차례다. 지난 2018년 8월1일 경기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에서 41.9도, 같은 날 서울 강북구에서 41.8도가 관측됐다. 2024년 8월4일에는 경기 여주시 금사면의 기온이 41.6도까지 올랐다. AWS 관측값은 기후통계 관측지점의 공식 기록과 별도로 관리된다.

양산은 지난 29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40도를 넘어섰다. AWS 기록을 포함해도 국내 한 지점에서 사흘 이상 연속으로 40도대 기온이 관측된 사례는 이번까지 세 차례에 불과하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부산 중부·서부와 경남 양산·창원·김해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8월1일 오전 11시부터 경남 진주·밀양·창녕·의령과 울산 동부에도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한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지는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밤 더위도 확대된다. 경남 진주·함안·의령·합천중부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된다. 열대야주의보는 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고, 밤 최저기온이 기상청장이 정한 지역별 기준값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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