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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이용자 5명 중 1명만 활동 중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활동하는 이용자 비율이 20% 아래로 떨어졌다.

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활동 이용자 비율은 19.5%로 집계됐다.

거래소에서 고객 신원 확인(KYC)을 이행해 거래가 가능한 전체 이용자 중 올해 6월 한 번이라도 가상자산 매매, 교환, 스테이킹(예치)을 한 이용자가 20%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다.

활동 이용자 비율은 지난해 1월 말 35.7%에 달하기도 했으나, 이후 20% 중반대로 주저앉았고, 올해 3월 말 19.5%, 4월 말 19.2% 등으로 추가 하락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2·4분기 들어 신규 이용자 유입도 거의 끊기다시피 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5대 거래소에서 KYC를 거친 거래 가능 이용자 수는 올해 3월 말 1156만366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증가세가 눈에 띄게 꺾여 6월 말 1115만3038명으로 40만명 넘게 줄었다.

이처럼 전체 이용자가 감소세로 돌아서고, 활동 이용자 비율도 크게 낮아진 일차적인 배경으로는 가상자산 시장 침체가 꼽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지난해 10월 4조2800억달러(약 6149조원)에서 지난 달 말 2조1800억달러(약 3133조원)로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
가상자산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거래가 줄면서 국내 거래소 이용자들의 가상자산 보유 금액과 예치금도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보유 총액은 작년 1월 말 125조7533억원에서 올해 6월 말 56조9606억원으로 줄어 1년 6개월 만에 54.7%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들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예치금도 10조6561억원에서 5조2200억원으로 감소했다.

[email protected] 한영준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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