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교도 '걷는 시민'에 개방...오세훈 "'쉬엄쉬엄 모닝' 서울 전역 확대"
[파이낸셜뉴스] 평소 차가 다니는 거리를 직접 뛰고 걸어볼 수 있는 '쉬엄쉬엄 모닝'이 2일 광진교 일대로 영역을 넓혔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아침 시민들과 함께 광진교를 건너 광나루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돌았다.
'쉬엄쉬엄 모닝'은 휴일 아침시간대 도로 통행 절반 정도를 통제해 시민에 개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동남아 순방 기간 말레이시아의 '카 프리 모닝'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서울에 도입했다.
단순히 도로를 보행객에 양보하는데 그치지 않고 서울체력장, 스트레칭존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건강프로그램을 곳곳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시범운영 기간 시민 호응이 높아 7월부터는 정례화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여의도~마포대교 '한강 코스'와 서울광장~세종대로~숭례문 '도심 코스'에는 총 6807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새롭게 광진교 남단 사거리에서 출발해 광진교 남단 사거리와 북단 삼거리를 돌아오는 왕복 2㎞ 코스로 진행됐다.
집결 장소인 광나루자전거공원에서는 시민들이 운동 전 자신의 체력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체력장'도 운영됐다. 특히 광진교 교각 하부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 '광진교 8번가'에서는 아침 힐링 요가 수업과 시민 참여형 사진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오 시장은 "손목닥터9988, 서울체력장 등 일상 속 건강관리 정책에 힘입어 서울은 걷기 실천율 전국 1위, 비만율 감소 폭 전국 1위를 기록했다"며 "생활 속 걷기를 확산하고 주말 도로를 시민에게 돌려주는 '쉬엄쉬엄 모닝'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더욱 건강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창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