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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19곳 등 '햇빛소득마을' 86곳 선정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북 17곳·충북 15곳·경기 9곳…태양광 수익 주민 공유
9곳은 즉시 사업 가능·77곳은 조건부 선정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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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발생한 수익을 나누는 ‘햇빛소득마을’이 전남·광주 19곳을 비롯해 전국 86개 마을에 처음 조성된다. 정부는 선정된 마을에 발전사업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고 태양광 설치비의 최대 85%를 금융 지원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햇빛소득마을 1차 공모에 신청한 129개 마을 가운데 86개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주민이 협동조합 등을 구성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발전 수익을 공동체가 공유하는 사업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 신청 마을 30곳 가운데 19곳이 선정돼 가장 많았다. 전북은 24곳 중 17곳, 충북은 21곳 중 15곳이 선정됐다.

이어 경기 9곳, 경북 8곳, 경남 7곳, 강원과 충남이 각각 4곳으로 나타났다. 세종과 대구, 제주에서도 각각 1개 마을이 선정됐다. 인천과 울산에서는 1차 공모 선정 마을이 없었다.

선정된 86개 마을 가운데 9곳은 협동조합 구성과 사업 부지 확보, 자금 조달 계획 등 사업 요건을 충분히 갖춰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나머지 77개 마을은 필요한 요건을 대체로 갖췄지만 부지 임대 협의나 자금 계획, 전력망 연결 문제 등에 일부 보완이 필요해 조건부로 선정됐다.

신청 마을 가운데 부지를 확보하지 못했거나 자금 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34곳은 ‘차기 신청 권고’를 받았다. 나머지 9곳은 마을 사정으로 신청을 철회했다.

정부는 선정된 마을을 대상으로 발전사업 허가 등 후속 절차를 안내하고 태양광 설치 비용의 최대 85%까지 금융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조건부 선정 마을과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마을에 대해서도 관계기관이 부지와 자금 계획 등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선정 마을 중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저수지 등 공공부지를 제공하거나 정책자금을 연계해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춘 사례도 포함됐다.

경기 가평군 상판리는 군부대 사격장 운영에 따른 소음과 안전 문제로 갈등이 있었던 유휴부지를 국방부가 마을에 제공했다. 가평군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계획을 제시해 민·관·군 협력 사례로 평가됐다.

햇빛소득마을 신청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7월 31일까지 진행된 2차 공모에는 전국 12개 시·도, 116개 시·군에서 617개 마을이 신청했다. 1차 공모 신청 마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2차 공모 신청은 광주전남이 164개 마을로 가장 많았고 전북 83곳, 충북 71곳, 경북 66곳, 충남 64곳, 경기 63곳, 경남 47곳, 강원 45곳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에서는 9곳, 인천과 울산에서는 각각 2곳, 제주에서는 1곳이 신청했다.
행안부는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30일까지 2차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추가 신청 수요를 고려해 하반기 추가 공모도 검토한다. 정부는 올해 모두 700개 햇빛소득마을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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