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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AI·무인군집으로 전장 제패 나선다 [K방산 '미래 주역'을 만나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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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079550)

(3) LIG D&A
국내 첫 다기종 무인군집 연결
팔란티어 협업으로 실시간 전술
국방 데이터 유출 막는 AI도 추진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의 무인수상정 '해검-III' LIG D&A 제공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의 무인수상정 '해검-III' LIG D&A 제공

전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로 '국방 인공지능(AI)'이 급부상한 가운데,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무인화·지능화 기술을 앞세워 미래 전장 주도권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속도와 통합이 생명인 미래 전장 환경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긴밀한 기술 협력은 물론, 독자적인 보안 체계를 갖춘 '소버린 AI(Sovereign AI)' 구축을 동시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국가 안보의 골든타임을 사수한다는 굳건한 구상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국제 분쟁에서 AI 기반 무인체계 및 지휘통제 정찰 솔루션의 위력이 입증되면서 국내 방산 업계도 기술 고도화가 시급해졌다. 이에 LIG D&A는 지난 5월 '무인수상정(USV) 지능형 지휘통제 실증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차세대 국방 기술의 실전 능력을 증명했다. 가장 큰 성과는 국내 최초로 서로 다른 무인체계를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 제어하는 '다기종 무인체계 군집 연결'을 구현한 점이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AI 리딩 기업 팔란티어와 협업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돕는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AI가 실시간으로 최적의 전술 계획을 지휘관에게 추천해 탐지부터 결심, 교전에 이르는 전체 소요 시간을 기존 대비 대폭 단축할 가능성을 열었다. 이를 통해 주야간 공백 없는 24시간 상시 무인 작전 지원 체계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데이터 보안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 안두릴, 쉴드AI 등 글로벌 선도 기업과 협업해 기술 적용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방 데이터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소버린 AI'를 구축 중이다. 핵심 데이터와 알고리즘은 단절된 폐쇄망 안에서 자체 학습·운용해 기술 자립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민간의 혁신 역량을 수혈해 기술력을 극대화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국방' 환경 구축도 본격화했다. 그 일환으로 LIG D&A는 AI 플랫폼 전문기업 디토닉과 'L-NODE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LIG D&A가 주도해 개발 중인 L-NODE는 온톨로지 기반 지식 체계와 에이전틱 AI를 결합한 방위산업 특화 플랫폼이다. 국방 에이전틱 AI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작전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규태 LIG D&A AI랩장은 "인식과 상황 인지, 의사결정 지원, 자율행동 등 세 가지 범주의 AI 역량 확보가 최우선 목표"라며 "미래 국방의 실질적 혁신은 하드웨어 발전이 아닌 AI 기반 임무 수행체계로의 전환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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