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쿠팡 PB 제조로 매출 증가... 협력사, R&D 확대 선순환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쿠팡 자체브랜드(PB) 제조를 맡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판매 기반 안정화를 바탕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생산은 제조사가, 유통은 쿠팡 PB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맡는 협업 구조가 저성장 국면에서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 PB 협력사 가운데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키우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표 사례로 인테리어 마감재 제조업체 케이지에스 금강은 10여년간 스티커형 벽지와 단열 시트지 등을 연구·개발해왔지만 판로와 마케팅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약 2년 전 CPLB와 협업을 시작한 이후에는 안정적인 생산 물량을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김윤경 ㈜케이지에스 금강 대표는 "지난해 업계 평균보다 20% 더 성장하며 연매출 12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며 "지속적 제품 연구개발과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이 매출 확대로 이어지며 제조 공장 운영에 큰 활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쿠팡은 기술 기반 PB 상품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저자극·친환경 세제와 기능성 화장품 등 연구개발이 필요한 품목 비중이 늘고 있으며, 현재 PB 협력사 10곳 가운데 9곳은 중소 제조사라는 설명이다.

[email protected]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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