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李대통령, 7박11일 순방 마치고 귀국…곧바로 靑 출근

성석우 기자,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美샌프란·남미 3국 방문…AI·핵심광물 협력 논의
부동산·주식시장 등 국내 현안 비공개회의 예정

미국ㆍ남미ㆍ독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환영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ㆍ남미ㆍ독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환영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7박 11일간의 미국·남미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장기간 순방을 마친 뒤의 귀국이지만 곧바로 청와대로 출근해 부동산 정책과 주식시장 등 국내 현안을 점검하는 비공개 회의를 주재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3개국을 방문한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이날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첫 방문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과 만나 인공지능(AI)·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간 950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장기공급 협력과 AI 데이터센터 투자 협력 등이 추진됐다.

이어 남미에서는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핵심광물 공급망, 에너지, 무역협정 등을 논의했다. 브라질·아르헨티나와는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를, 칠레와는 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 방안을 논의했다. 리튬·구리 등 핵심광물 협력과 에너지 수입선 다변화도 주요 의제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귀국 직후 청와대로 출근해 비공개회의를 열고 부동산 정책과 주식시장 등 국내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극도로 확대되고 부동산 세제 개편안 발표가 임박한 만큼 순방 직후 민생·경제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는 취지다.

특히 정부는 지난 7월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기본예탁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높이는 보완책을 시행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시장 안정 효과와 추가 조치 필요성 등에 대해 보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분야에서는 보유세 적정 수준, 거래세와의 관계, 실거주·비거주 주택 차등 과세, 초고가 주택 기준 등 순방 전 국민 대토론회에서 논의된 사안의 후속 조치를 점검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4일부터 생중계 부처 업무보고도 재개한다. 4일에는 산업통상부, 지식재산처, 기후에너지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다. 5일에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가보훈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등 업무보고가 이어진다.

[email protected] 성석우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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