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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한 줄·두 줄 서기' 해법 찾는다…정부, 국민 토론회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29일 연세대서 사고 원인·이용 행태·제도 개선 논의
국민·전문가 참여해 안전한 이용 문화 마련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에스컬레이터에서 한 줄로 서야 할지, 두 줄로 서야 할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부 주도의 공론장에 오른다. 정부는 줄 서기 방식을 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고 원인과 실제 이용 행태, 설비·유지관리 상태까지 살펴 안전한 이용 문화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을 주제로 '모두의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승강기 분야 전문가들이 에스컬레이터 안전과 관련된 주제를 발표한다. 이어 참가 국민이 일상에서 겪은 불편과 개선 의견을 직접 제시하고 전문가들과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그동안 에스컬레이터 이용을 둘러싼 논의는 주로 한 줄 서기와 두 줄 서기 가운데 어느 방식이 안전하고 효율적인지를 놓고 진행됐다. 행안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 범위를 사고 발생 원인과 이용자 행동, 설비 상태, 유지관리 방식, 제도 개선 방안으로 넓힐 계획이다.

참가자에게는 전국 에스컬레이터의 주행 길이와 운행 속도, 경사도별 보유 현황 등 관련 통계와 학습 자료가 사전에 제공된다. 행안부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에스컬레이터 안전 문화 개선과 관련 정책을 추진할 때 검토·활용할 방침이다.

토론회에는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0일까지 행정안전부 누리집이나 대국민 온라인 소통 창구인 '소통혁신24'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장 토론에 앞서 온라인 의견 수렴도 진행한다. 소통혁신24의 '모두의 토론회' 게시판에서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과 관련된 질문에 투표할 수 있다. 투표 결과는 29일 현장 토론회에서 공개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에스컬레이터 이용 문화는 우리 일상과 직접 맞닿아 있고 의견도 다양하기에 국민과 함께 토론하고 숙의하는 과정이 필요한 주제"라며 "사회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이용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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