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도권 지방선거 당선인 4명 중 1명 전과자…경기 28% '최다'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8일 오전 인천시의회사무처 직원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45명(지역구 39석, 비례 6석)의 인천시의원 당선인들에게 전달할 의원 배지를 정리하고 있다. 2026.06.08. /사진=뉴시스
8일 오전 인천시의회사무처 직원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45명(지역구 39석, 비례 6석)의 인천시의원 당선인들에게 전달할 의원 배지를 정리하고 있다. 2026.06.08.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으로 당선된 인사 4명 가운데 1명이 전과 이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지역 지방선거 당선자 1436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347명(24.2%)이 총 530건의 전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 지방선거 당선자들의 범죄 경력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가장 높았다. 경기 당선자 670명 가운데 189명(28%)이 전과 이력이 있었고 인천 23%, 서울 20% 순이었다.

선거 유형별로는 기초자치단체장의 전과 비율이 28%로 가장 높았다. 기초의원은 26%, 광역의원은 25%로 뒤를 이었다. 반면 수도권 광역단체장 당선자 3명은 모두 전과가 없었고, 비례대표 당선자의 전과 비율도 10%대에 그쳤다.

정당별 전과 보유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213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소속은 131명으로 집계됐다. 진보당·개혁신당·무소속에서도 각각 1명씩 확인됐다.

투표 없이 곧바로 당선된 무투표 당선자 223명 중에서도 43명(19%)이 전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유권자의 검증 기회가 원천 차단된 채 자리에 오른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실련은 "국민은 당선자의 경력과 전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알 권리가 있다"며 "정당은 공천 심사를 더욱 엄격하게 운영하고, 국회는 선거 이후에도 관련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관리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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