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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子 이디엘, 아이에스동서와 새만금 생산시설 계약 "리튬염 국산화 가속도"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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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010780), 엔켐(348370)
이디엘 공장 전경. 엔켐 제공.
이디엘 공장 전경. 엔켐 제공.

[파이낸셜뉴스] 엔켐의 자회사 이디엘(EDL)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리튬염 생산시설 건설을 책임준공 체계로 전환하며 국내 핵심 전해액 소재 생산기반 구축에 속도를 낸다. 공정별 분리 발주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 기반도 강화했다.

3일 엔켐에 따르면 이디엘은 아이에스동서와 새만금 리튬염(LiPF6)·불화리튬(LiF) 생산시설에 대한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에스동서는 기존 계약을 승계해 잔여 건축·설비 공사를 수행하고 공정관리와 품질, 안전관리까지 책임지는 책임준공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단순 시공사 변경이 아니라 공정별 분리 발주 방식에서 '책임준공 체계'로 사업 구조를 전환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사업 관리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조달 측면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새만금 생산시설은 전해액 핵심 소재인 리튬염을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1단계 생산능력은 연간 1만톤 규모로, 현재 전체 공정률은 약 40% 수준이다. 회사는 향후 시장 수요에 맞춰 2·3단계 증설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가동될 경우 해외 의존도가 높은 리튬염 공급망을 국내로 일부 대체하면서 전해액 원재료 조달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사업성 검증도 막바지 단계다. 엔켐은 국가첨단전략산업 투자지원 대상에 선정된 데 이어 주요 수요처인 엔켐 아메리카가 NICE D&B 신용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KPMG가 수행 중인 사업타당성 평가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경제성과 재무구조에 대한 외부 검증도 진행되고 있다.

이디엘은 자체 투자와 정책자금, 지방자치단체 지원, 특례보증, 금융기관 장기자금을 연계한 프로젝트파이낸싱 구조를 추진 중이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잔여 공사와 시운전, 품질 안정화 과정을 거쳐 2028년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 생산시설이 정상 가동되면 연간 수천억원 규모 매출과 약 2000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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