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드론공원', 충남 첫 국토부 지정 드론공원 선정
드론 체험·교육 프로그램 강화 및 동호인 지원·전국 규모 드론 경연대회 유치 속도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 당진의 '당진 드론공원'이 국토교통부 지정 드론공원으로 선정됐다. 충남에서 국토부 지정 드론공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토부 지정 드론공원은 일반 국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드론을 활용한 취미·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화 공간이다. 국토부는 지정 과정에서 운영계획의 적정성과 실현 가능성, 이용자 및 인근 주민의 안전성, 주변 환경 등 종합적인 항목을 엄격히 검토해 최종 결정한다.
당진 드론공원은 충남도가 지난 2024년 시·군 공모를 거쳐 추진한 '충남 제1호 드론공원'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6억원이 투입됐으며,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일원에 1만4301.5㎡ 규모로 들어섰다. 공원 내부에는 멀티콥터 이착륙장과 드론스포츠 경기장, 고정익 드론 활주로, 관리동 및 이용자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단순 비행 연습을 넘어 교육·체험·경연 등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충남도는 이번 정식 지정을 계기로 드론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동호인 지원 및 전국 규모 드론 경연대회를 유치할 방침이다. 나아가 지역별 수요와 여건을 반영해 권역별 드론공원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지정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드론 비행 규제 완화' 및 '생활 밀착형 드론 서비스 실증' 정책과도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주요 산업단지 인근은 비행 금지 구역이나 제한 구역이 많아 드론 활용에 제약이 컸으나, 이번 공식 지정으로 합법적이고 안전한 비행 공간이 확보되면서 드론 관련 민간 기술 시험과 저변 확대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드론 스포츠 대회 유치와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 활성화는 물론, 향후 드론 배송·재난 감시·농업용 드론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인근 산업단지와 연계하는 모빌리티 클러스터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택빈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지정은 도의 드론 기반 조성 및 드론 문화 확산 정책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일상에서 드론을 안전하고 쉽게 접할 기반을 넓히고, 미래 인재 양성과 관련 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