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파인엠텍, 북미 고객사 공급 본격화…신규 양산 사이클 진입"
[파이낸셜뉴스] 북미 고객사향 신규 공급이 시작되면서 파인엠텍이 폴더블 부품 사업의 새로운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기존 고객사 물량 회복에 더해 신규 고객사향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물량 확대와 평균 판매단가(ASP)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권태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4일 "올해 파인엠텍의 가장 큰 변화는 북미 고객사향 폴더블 메탈플레이트 양산"이라며 "신규 고객사 확보로 구조적인 성장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파인엠텍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지지하는 백플레이트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업체다. 2019년 이후 폴더블폰 1세대부터 현재까지 약 5500만 세트를 공급했으며, 베트남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양산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파인엠텍이 신규 공급 제품이 기존 제품보다 공정이 늘어나 판매단가가 높고, 전용 생산라인도 연간 2000만대 규모까지 확보된 점에 주목했다. 여기에 글로벌 폴더블 시장 확대와 북미 고객사의 신규 진입이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으로 봤다.
특히 이 회사의 기술 경쟁력도 강점으로 꼽았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고객사가 요구하는 20만 회 이상 폴딩 내구성을 충족할 수 있는 업체가 제한적인 가운데, 초기 검증 과정에서 다수 경쟁사가 탈락하면서 현재 공급 가능한 업체는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원화가 진행되더라도 공급 안정성을 고려하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실적은 상반기를 저점으로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고객사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회복된 가운데, 3·4분기 일부 북미 물량은 외장 힌지 업체의 수율 이슈로 4·4분기로 이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던 4·4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2027년부터는 신규 고객사 물량이 연간 실적에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며 "단기 실적보다 신규 고객사 확보에 따른 성장 구조 변화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