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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으로 멈췄던 TSMC 日 공장 조업 재개, 피해 복구 빨라져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日 구마모토현 TSMC 1공장, 3일부터 정상 조업
지진 피해 지역의 다른 반도체 공장들도 곧 정상화
2016년 구마모토 지진보다 복구 속도 빨라져

지난달 31일 일본 구마모토현 키쿠요마치에서 촬영된 JASM 본사. JASM은 대만 TSMC의 자회사로 TSMC 구마모토 공장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일본 구마모토현 키쿠요마치에서 촬영된 JASM 본사. JASM은 대만 TSMC의 자회사로 TSMC 구마모토 공장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만 반도체기업 TSMC가 지난달 지진으로 운영을 멈췄던 일본 구마모토 1공장 조업을 재개했다. 지진 피해 지역의 다른 반도체 공장들도 조만간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일본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4일 보도에서 TSMC가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의 1공장을 전날부터 정상 가동했다고 전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지난달 28일에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TSMC 측은 장비 점검 및 조정 작업을 위해 조업을 일시 중단했다. TSMC는 지진 발생 당일에 공장 건물의 안전성을 확인했고, 지난 며칠 동안 진동이 반도체 생산 장비에 미친 영향을 조사했다고 알려졌다. 1공장 조업 재개와 더불어 인근의 2공장 공사 역시 다시 시작됐다.

현지 매체들은 지난달 강진과 2016년 구마모토 강진을 비교하며 반도체 공장들의 재가동 시기가 빨라졌다고 진단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016년 지진 당시에는 반도체 공장 재가동까지 수개월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일본 반도체 제작 장비 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은 구마모토현 내 공장 2곳의 가동을 지난 3일부터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제조업체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의 구마모토시 가와시리 공장도 5일 조업 재개를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소니 그룹에서 이미지 센서 등을 생산하는 소니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은 핵심 생산 거점 '구마모토 테크놀로지 센터'의 가동을 4일 단계적으로 재개, 이달 중순까지 지진 전 수준으로 정상화할 계획이다.

아사히는 2016년 구마모토 강진의 경우 진앙이 반도체 공장과 가깝고, 이틀 사이 강진이 2차례 이어졌지만, 이번 지진은 진앙이 공장과 멀고 강진 역시 1번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반도체 업체들이 2016년의 사례를 교훈 삼아 지진 대책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TSMC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구마모토 지진 피해 지원금으로 2억5000만엔(약 22억700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4일 보도에서 이날 구마모토현 야스시로에 대만 가오슝에서 보낸 지진 구호물자가 도착했다고 전했다.[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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