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4MW 터빈' 교육장비 공급…풍력 O&M 인력시장 선점 나서
포항TP와 나셀·허브 공급계약, 실제 터빈 기반 실무교육
제조기술·유지보수 경험 결합…현장형 전문인력 양성 지원
[파이낸셜뉴스] 유니슨이 풍력발전 설비 공급을 넘어 유지보수(O&M) 전문인력 양성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풍력발전 시장이 확대되면서 설비보다 운영·유지보수 역량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니슨은 포항테크노파크와 '풍력 현장기술인력 양성 플랫폼 구축 지원사업'에 활용될 4MW급 풍력발전터빈 나셀과 허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알렸다.
이번에 공급되는 장비는 경북지역 풍력 O&M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설비로 활용된다. 단순 전시용 모형이 아니라 실제 상용 풍력터빈과 동일한 구조와 주요 부품 배치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유니슨은 장비 제작과 설치, 시운전은 물론 운영·유지보수 교육까지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나셀 내부 구조와 발전 원리, 주요 부품 점검, 고장 진단, 유지보수 절차 등을 실제 장비를 활용해 익히게 된다. 고소 작업과 협소 공간 작업이 많은 풍력터빈 특성을 반영해 안전장치와 작업 동선까지 구현함으로써 현장 적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풍력발전 확대와 함께 유지보수 전문인력 확보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발전단지 준공 이후 장기간 운영되는 풍력발전 특성상 터빈 제조 경쟁력뿐 아니라 안정적인 O&M 체계 구축이 사업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신재생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풍력산업이 확대될수록 제조보다 운영과 유지보수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실제 터빈을 활용한 교육은 현장 투입 기간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계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슨은 국내 풍력터빈 제조사 가운데 설계·제작부터 O&M 조직까지 직접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조기술과 현장 유지보수 경험을 교육과정에 접목하고, 산학협력을 확대해 풍력 O&M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40년간 축적한 터빈 설계·제작과 운영·유지보수 경험을 교육 현장에 그대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안전 중심의 풍력 O&M 전문인력 양성과 해상풍력 유지보수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