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꼬집은 삼전닉스 레버리지..野 "그런데도 李 언급 없어"
[파이낸셜뉴스]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로 인한 '롤러코스피'에 외신마저 정부 대응을 문제 삼으며 '투자하기 어려운 시장'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에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부동산·주식시장 점검회의를 열었는데, 청와대 결과브리핑에 증시 관련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를 문제 삼으며 국정조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4일 외신에 실린 '한국 역시 투자 부적합 국가가 되고 있다' 제하 칼럼이 알려졌다. 삼전닉스 레버리지 탓에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됐다고 짚는 내용이다.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 목표 비중 상향도 조정기능 무력화라고 분석했다. 결국 정책 실패라는 비판이다.
외신까지 나서 삼전닉스 레버리지 비판이 제기됐지만, 이 대통령이 전날 주재한 점검회의 결과브리핑에는 관련 내용이 빠졌다. 국민의힘은 이를 꼬집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7시간 동안 점검회의를 주재했다고 하는데 석연치 않은 대목이 있다. 회의 명칭에는 분명 주식시장이 들어있는데 공개된 회의 내용 어디에도 증시 관련 언급은 없다"며 "대한민국을 뒤흔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대참사를 한마디도 논의하지 않았다면 그것 자체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번 대참사의 원인과 책임자를 반드시 발본색원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공식적으로 증시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실시를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 사안이 아니라며 일축했지만, 국민의힘은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대응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