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도 공공이 함께 돌본다" 인천시, '24시간 외로움 상담콜' 운영
5일부터 365일 24시간 상담 서비스 시작… 전화·채팅·AI 챗봇 지원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외로움 상담콜'을 본격 운영한다.
인천시는 4일 '24시간 외로움 상담콜' 개소식을 열고 오는 5일부터 시민 누구나 외로움을 이야기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외로움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감정이지만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우울증과 사회적 고립, 건강 악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시는 외로움이 심화되기 전에 부담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담 창구를 마련했다.
'24시간 외로움 상담콜'은 연중무휴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시민들은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 언제든 상담과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인천시 120 미추홀콜에 전화해 9번을 누르거나 대표번호로 연락하면 외로움 전문 상담사와 상담할 수 있다.
상담사는 시민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외로움의 정도와 개인별 욕구를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을 연계한다. 전화 상담뿐 아니라 채팅 상담도 가능하며, 인공지능(AI) 챗봇을 통해 외로움 관련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상담콜이 단순한 상담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외로움 예방과 위기 상황의 조기 발견, 사회적 관계 회복을 위한 통합 지원체계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담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확인되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긴급생활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우울이나 불안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 상담을 지원한다.
또 종합사회복지관과 청년미래센터 등 지역사회 기관을 통해 일상 회복 프로그램도 제공하는 등 상담부터 맞춤형 서비스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앞으로도 '24시간 외로움 상담콜'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더욱 촘촘하게 발굴·지원해 '외로움을 혼자 견디지 않아도 되는 도시, 시민의 마음까지 돌보는 인천'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영희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외로움은 이제 개인의 감정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와 공공이 함께 책임져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24시간 외로움 상담콜이 시민 누구나 혼자라고 느껴질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따뜻한 연결 창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갑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