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美 2억달러 조달 '청신호'…나스닥 합병 절차 속도
TGHL 조건부 상장 유지 결정, 엔켐아메리카 합병 기반 확보
美 현지 자금조달 추진…본사 재무 부담 완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전해액 기업 엔켐이 미국 자회사 엔켐아메리카의 나스닥 상장과 현지 자금조달을 위한 핵심 절차에서 진전을 이뤘다. 합병 대상 회사의 상장 유지가 결정되면서 최소 2억달러 규모의 현지 투자 유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4일 엔켐에 따르면 엔켐아메리카와 역삼각합병을 추진 중인 미국 나스닥 상장사 더그로우허브(TGHL)는 최근 나스닥 청문패널로부터 조건부 상장 유지 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엔켐아메리카와의 합병 및 합병법인의 나스닥 신규 상장 절차를 계속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앞서 엔켐은 지난 7월 TGHL과 역삼각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엔켐아메리카는 TGHL의 완전자회사가 되며, 엔켐은 합병법인 지분 85%(완전희석 기준)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회사는 현재 합병 및 상장 절차와 연계해 글로벌 투자기관들과 최소 2억달러 규모의 현지 자금조달을 협의 중이다. 조달 자금은 미국 생산거점 운영과 원재료 확보, 고객사 공급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합병 상대방의 상장 유지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해외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미국 생산법인이 현지에서 직접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구조를 확보하면 본사의 추가 출자 부담을 줄이고 북미 사업 확장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켐 관계자도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면서 글로벌 투자기관과 협의를 구체화해 최소 2억달러 규모의 현지 자금조달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합병 완료와 합병법인의 최종 나스닥 상장은 합병계약상 선행조건 충족과 나스닥 심사 및 승인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