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피무늬에 슬리퍼 끌고 출근, 보기 민망…제가 꼰대인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호피무늬 미니스커트에 슬리퍼, 모자까지. 과거 회사에서 보기 어려웠던 옷차림이 등장하면서 출근 복장의 적정선을 두고 직장인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회사 출근 복장 어디까지 ㅇㅋ?'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나이 들어서 다시 서울로 출근하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도 이제 꼰대인 건지 제 나이 때에는 '저걸 입고 회사를 간다고?'라고 생각되는 복장이 보여서 요즘에는 어디까지 허용되는 분위기인지 궁금하다"며 "'요새 애들은 멋쟁이네' 싶은 복장은 무릎 위 데님 스커트, 너무 짧지 않은 반바지 등이다. 실제로 보고 시대의 변화에 놀란 복장은 호피무늬 쉬폰 미니스커트, 어깨가 다 드러나는 오프숄더 상의, 슬리퍼나 크록스, 너무 짧은 핫팬츠, 나시, 모자 등이 있다"고 했다.
이어 "홍대나 패션업계에서 젊은 사장님들이 있는 곳은 제외하고 일반 회사는 '좀 그렇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옷도 엄연히 TPO라는 게 있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회사 업종과 사내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 사무 오피스라면 핫팬츠, 어깨 노출, 모자는 아닌 것 같다", "회사 다니는 거면 단정한 게 좋다. 남이 봐서 아니다 싶은 건 입는 게 아니다", "어딜 가나 착장은 중요하지만 요즘은 그 경계가 많이 허물어진 느낌이라 아쉽다", "장소, 시대, 세대마다 다르겠지만 자기가 다니는 회사에 맞춰가는 게 사회생활하는 거라고 본다", "회사 출근 복장은 어느 정도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요즘에는 자유 복장인 회사 많다", "워낙 다양한 직업군이 있고 각자 회사만의 룰 같은 것도 있기 때문에 '요새 어디까지 괜찮냐' 이런 건 딱히 의미 없는 것 같다", "과한 노출은 좀 그렇긴 하지만 여름이라는 계절 특성상 약간의 노출은 괜찮다고 본다", "외부 사람 만날 일 없이 출근해서 사무실에서 혼자 일하다 퇴근하는 직종이면 뭘 입어도 상관없지 않나", "슬리퍼·크록스는 어차피 회사 내에서 실내화 신고 다니니까 문제없지 않나" 등의 의견을 냈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