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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바꾼 여름 피서 풍경…야외 줄고, 마트·영화관 인기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티맵 목적지 분석결과 해양·수상 스포츠 52.5% 줄어

올여름 전례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사람들의 동선도 과거 여름철과 달라졌다. 여름 휴가철 많이 찾던 레저코스는 덜 찾는 반면, 대형마트·영화관·과학관 등 실내를 찾는 방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티맵모빌리티 제공
올여름 전례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사람들의 동선도 과거 여름철과 달라졌다. 여름 휴가철 많이 찾던 레저코스는 덜 찾는 반면, 대형마트·영화관·과학관 등 실내를 찾는 방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티맵모빌리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여름 전례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사람들의 동선도 과거 여름철과 달라졌다. 여름 휴가철 많이 찾던 레저코스는 덜 찾는 반면, 대형마트·영화관·과학관 등 실내를 찾는 방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맵모빌리티는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티맵 이용자들의 전국 주요 목적지 설정 건수를 전년 동기와 비교 분석한 결과, 쇼핑 카테고리는 5.2% 증가한 반면 여행·레저 카테고리는 16.5%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쇼핑 카테고리 가운데 대형마트는 26.2%, 백화점은 4.5% 늘어났다.

실내 문화시설로 향하는 이동도 크게 늘었다. 극장은 전년 대비 52.1%, 과학관은 42.7%, 공연장은 39.2% 증가했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국립과천과학관과 국립부산과학관 등에서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 콘텐츠가 운영되면서 과학관 방문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너무 더워" 바다에도 안간다...전년비 52% 줄어

반면 장시간 야외에 머무는 여행·레저 시설은 폭염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 폭염특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고 한낮 외출 자제가 권고되면서 여행·레저 카테고리의 목적지 설정 건수는 전년 대비 16.5%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수상·해양스포츠 시설은 52.5% 감소했고, 전망대와 호수도 각각 50.4%, 49.1% 줄었다. 폭포·계곡 역시 47.9% 감소해 야외 체류 시간이 긴 장소일수록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테마파크와 온천도 각각 37.7%, 23.4% 감소했다.

다만 해수욕장은 11.2% 감소하는 데 그쳐 다른 야외 레저시설보다 수요가 상대적으로 유지됐다. 폭염 속에서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은 여전히 대표적인 피서지로 선택받은 셈이다. 올여름 티맵 이용자들이 많이 찾은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는 강릉 안목해변, 부산 송도해수욕장, 제주 함덕해수욕장, 충남 만리포해수욕장, 울산 진하해수욕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장거리 휴가보다 수도권

폭염으로 지역별 이동 패턴도 엇갈렸다. 수도권 외 지역의 목적지 설정 건수는 전년 대비 9.2% 감소해 수도권의 감소율 0.8%보다 낙폭이 컸다.

여름철 대표 관광지와 자연휴양지가 비수도권에 집중된 데다, 폭염으로 장거리 이동과 야외 관광을 줄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수도권은 쇼핑몰과 문화시설 등 냉방이 가능한 장소가 많고 생활권 내 이동 비중도 높아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제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티맵의 '추천 장소' 중 '팝업·전시' 탭에서는 전국의 쇼핑몰, 전시,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실내 행사 정보를 제공한다. 숏폼 콘텐츠를 활용하면 출발 전 장소 분위기와 즐길 거리도 영상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숏폼은 내비게이션 사용 중에는 전혀 노출되지 않는다.
나들이 장소 주변의 먹거리를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찾을 수도 있다. '로컬맛집'에서는 현지인이 많이 찾거나 재방문이 많은 식당, 최근 방문이 급증한 맛집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여름 제철 한상'에서는 보양식과 시원한 음식, 여름 디저트 등 계절별 인기 메뉴를 지역별로 살펴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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