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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R협의회 "씨젠, 비호흡기 성장축 안착…실적 회복 기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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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096530)
씨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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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씨젠의 성장 공식이 바뀌고 있다. 코로나 이후 호흡기 진단 의존도를 낮추고 비호흡기 시약을 새로운 캐시카우로 키우면서 실적의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IR협의회는 5일 씨젠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비호흡기 진단사업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실적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호흡기 진단 의존도를 낮추고 반복 검사 수요가 꾸준한 시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승준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동 사는 독자적인 멀티플렉스 PCR 기술을 기반으로 GI(소화기), HPV(인유두종바이러스), STI(성매개감염) 등 비호흡기 검사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진단시약 중심에서 자동화 장비와 데이터 플랫폼을 결합한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적도 비호흡기 사업이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비호흡기 시약 매출은 전년보다 21.3% 증가한 2152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1·4분기에도 GI(34.9%), HPV(37.1%), STI(36.3%) 모두 30%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계절성과 감염병 유행 영향을 받는 호흡기 제품과 달리 반복 검사 수요가 꾸준해 실적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한국IR협의회는 씨젠에 대해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5244억원(전년 대비 10.6%), 영업이익 765억원(121.4%)을 전망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7.3%에서 14.6%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비호흡기 고수익 시약 비중 확대와 원재료 내재화, 비용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씨젠은 PCR 검사 자동화 솔루션 'CURECA'와 데이터 분석 플랫폼 'STAgora'를 통해 장비·소프트웨어·데이터를 결합한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을 추진 중"이라면서 "여기에 약 549만 주의 자사주 소각 계획까지 예정대로 이행될 경우 주주환원 강화와 기업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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