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18년 가출" "우려먹나" "모택동"..정청래·김민석·송영길 설전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TV토론회 시작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송영길,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TV토론회 시작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청래·김민석·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5일 서로 거친 언사를 주고받았다. 정 후보는 김 후보의 탈당 이력을 두고 "가출했다가 집문서 내놓으라 한다"고 비꼬았고, 김 후보는 정 후보의 검차개혁 지연 문제제기 반복에 "우려먹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송 후보는 정 후보를 중국의 독재자였던 '모택동(마오쩌둥)'에 비유했다.

먼저 정 후보는 이날 KBS 민주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 후보가 2002년 후보단일화협의회(후단협) 사태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탈당한 이력을 겨냥해 "김민석이 정몽준한테 간 것은 배신"이라며 "18년 간 가출했다가 집에 들어와서 집문서를 내놓으라고 강요하는 것이 집안을 흥하게 할까, 망하게 할까. 못 믿을 사람은 총선과 대선 승리의 걸림돌"이라고 맹폭했다.
김 후보는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연시켰다'는 정 후보의 주장에 "더 이상 검찰개혁을 우려먹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 후보는 각각 총리와 민주당 대표이던 때 서로가 보완수사권 폐지안을 거부했다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송 후보는 정 후보가 대표 재임 때 이재명 대통령과 갈등을 벌이면서 친청(親 정청래)과 친명(親 이재명) 계파갈등을 지금껏 부추겨왔다는 주장을 펼치며 "국회의원 161명과 160만명 당원을 갈라쳐서 공격하는 것은 마치 모택동 시대 홍위병이 당 지도부를 공격하는 정도를 연상하게 하는 좋지 않은 태도"라고 쏘아붙였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검찰개혁 #정청래 #김민석 #송영길 #후보자 토론회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