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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아파트 분양전망 5.6p 상승…수도권은 14p 하락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국 93.2…비수도권 9.8p 오른 94.2 분양가격 107.6·분양물량 88.1 엇갈려

2026년 8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현황과 전월 대비 변동폭.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2026년 8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현황과 전월 대비 변동폭.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8월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이 두 달 연속 개선됐지만 수도권은 한 달 만에 기준치 아래로 꺾였다.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강화가 수도권 기대심리를 누른 반면 비수도권은 지역 개발 호재와 공급 부족 등의 영향으로 반등했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93.2로 전월(87.6)보다 5.6p 올랐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부정적으로 보는 사업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수도권은 102.5에서 88.5로 14.0p 하락했다. 서울은 17.0p 내린 97.3, 인천과 경기는 각각 12.5p 떨어진 80.6과 87.5로 나타나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p 올렸다. 여기에 경기 일부 지역의 규제지역 추가 지정에 따른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강화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가 분양대금 조달 부담을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비수도권은 84.4에서 94.2로 9.8p 상승했다. 제주가 31.2p 오른 100.0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광주(111.1)와 경북(106.7)도 각각 22.9p, 21.0p 뛰었다. 반면 부산(72.2), 대구(78.3), 충남(83.3)은 하락했다. 주산연은 반도체 클러스터·데이터센터 개발,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과 전세난, 수도권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다만 국토교통부 6월 주택 통계를 보면 전국 미분양 주택 6만7464가구 가운데 지방 물량은 4만8694가구로 72.2%를 차지한다. 심리 반등이 실제 미분양 해소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07.6으로 2.9p 올랐다. 철근 가격 상승으로 지난달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가 ㎡당 223만7000원으로 0.77% 오른 점 등 원가 부담이 반영됐다.

반면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5.7p 내린 88.1,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2.8p 떨어진 91.0으로 집계됐다. 대출규제 강화와 여름철 비수기가 분양 일정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반영됐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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