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우성1·2차, 양재천 품은 1603가구 대단지로 탈바꿈...재건축 본격화
정비계획 수정가결…기존보다 463가구 확대
도곡역~양재천 잇는 공공보행통로 조성
[파이낸셜뉴스]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2차아파트가 최고 49층, 1603가구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는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2차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
강남구 대치동 503번지 일대에 위치한 개포우성1·2차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도곡역에 인접해 있다. 개포우성1차는 1983년, 2차는 1984년에 준공된 최고 15층, 1140가구 규모의 노후 아파트다.
계획안에 따르면 최고 49층, 총 160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가 조성된다. 기존보다 463가구 늘어난 규모다. 이중 일반·조합원 분양주택은 1345가구, 공공주택은 258가구다. 공공주택은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되며, 이 가운데 절반은 미리내집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행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단지 중앙에는 남부순환로와 양재천을 잇는 폭 10m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도곡역에서 양재천까지 이어지는 보행축을 만든다. 남부순환로변에는 최대 폭 13m의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근린생활시설과 연계해 보행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단지 남측 늘벗근린공원도 정비한다. 대치동 일대 재건축에 따른 공공서비스 수요를 고려해 공공지원시설을 확보하고, 도곡역과 연계한 근린생활시설도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단지 중앙에 열린 공간을 조성하고 남부순환로와 양재천변 건축물 높이를 조정해 주변 재건축 단지와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정비계획안 통과로 개포우성1·2차아파트의 후속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주택 공급과 함께 양재천 접근성, 보행환경, 공원 등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이 개선되도록 후속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