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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정원' 누적 방문객 10만명 달성...일 평균 3000명 이상 방문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11일 서울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에 '감사의빛 23'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사진=이창훈 기자
지난 5월 11일 서울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에 '감사의빛 23'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사진=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6·25 참전국을 기리는 광화문광장의 '감사의 정원' 방문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 참전국에서 직접 보내온 석재를 합쳐 만든 석조 조형물과 미디어 전시를 볼 수 있는 '프리덤홀'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청소년 단체 관람의 발길이 이어지는 중이다.

서울시는 지난 5월 문을 연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이 개장 80여 일 만에 '프리덤홀'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상부 석조물을 지나 위치한 지하의 '프리덤홀' 누적 방문객은 지난 5일 오후 10시 기준 10만40명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3일 개장 이후 프리덤홀 방문객만을 집계한 수치다.

지난 7월 9일부터는 지상부 조형물 '감사의 빛 23' 방문객도 별도로 집계하고 있다. 7월 9일부터 8월 5일까지 프리덤홀과 감사의 빛 23을 합쳐 하루 평균 3779명의 시민이 감사의 정원을 둘러보고 있다.

감사의정원 사업은 설립 초기 반대 여론을 맞이하기도 했다. 감사를 표하기 위한 '받들어총' 모형이 광화문광장의 이념과 미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에는 시정 전환 시 조형물 이관이 거론되기도 했다.

시는 "지난 5월 12일 감사의 정원이 개장한 뒤로는 체험형 역사교육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학생, 외국인 등 국내외 단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오늘을 세계에 알리는 국가상징공간으로 역할을 확장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부산유엔공원' 자원봉사자 단체는 감사의 정원 프리덤홀을 찾아 6.25 전쟁 참전국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생생하게 체험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학생 단체 관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동해시 청소년센터도 방문이 예정돼 있다.

시는 프리덤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매일 10시부터 20시까지 총 12회차에 걸쳐 무료 도슨트 관람을 제공하는 한편, 감사의 정원이 서울 관광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6월 대한민국·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공동응원전에는 약 6만5000여명이 운집했다. 7월에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운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참전용사의 후손들이 할아버지 세대가 지켜낸 나라를 찾아 우리말로 노래를 선물했다.

감사의 정원이 위치한 광화문광장의 여름철 문화행사도 이어지는 중이다. 지난 7월 20일 개막한 '2026 서울썸머비치'와 '광화문광장 여름 상상놀이터'는 이색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감사의 빛 23'의 야간 조명식도 서울의 새로운 야경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지난 5일 '광화문 달빛요가'가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 달간 진행된다. 10월에는 광화문광장의 가을철 '광화문 빛모락 축제'가, 겨울에는 매년 광화문의 연말을 빛내온 '광화문 마켓'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감사의 정원이 단순한 관람 시설을 넘어,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고 세대 간 소통과 국제 연대를 확장하는 '살아있는 메모리얼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광화문광장과 감사의 정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평화의 상징 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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