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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멍청한 것 같다" 홍준표 전 시장, 1.5G 차 뒤처진 삼성 뼈 때린 '작심 비판'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호타준족 놔두고 기동력 실종" 벤치 운영 및 타격 매커니즘 릴레이 비판
"70억 최원태 조마조마·디아즈 5번 배치 의문" 핵심 투타 향한 날 선 비판

홍준표 전 대구시장.뉴시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치열한 선두 경쟁 속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삼성 라이온즈를 향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거침없는 쓴소리를 쏟아냈다. 평소 삼성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온 그였기에, 최근 경기력에 대한 실망감이 매서운 질책으로 이어졌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요즘 삼성 야구 보는 재미로 사는데, 아무래도 감독이 좀 멍청한 것 같다"며 벤치의 경기 운영 방식에 대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비판의 화살은 먼저 기동력 부재와 타격 매커니즘을 향했다. 그는 "김지찬, 김성윤, 류지혁 등 타격과 주루가 모두 되는 호타준족 자원을 가지고도 기동력 야구를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외야수 김성윤을 향해서는 "레벨스윙을 하면 훨씬 타율이 올라갈 텐데 늘 장작 패듯 도리깨 타법만 하니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내야 수비와 베테랑들의 활약상에 대해서도 냉정한 평가가 이어졌다. 홍 전 시장은 "내야 3루에 김영웅이 복귀하자 '바람구멍 난 곳'이 되어버렸다"고 짚으며, 베테랑 포수 강민호에 대해서는 "관록으로 버티고는 있지만, 투수 리드도 문제고 도루자 기록하는 것을 본 지 오래다"라고 꼬집었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활용법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찬스마다 헛스윙 삼진으로 평범한 타자로 전락했음에도 여전히 5번 타순에 두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며 벤치의 타순 배치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마운드도 비판을 피해 가지 못했다. 올 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은 70억 FA 투수 최원태를 두고 "가슴이 조마조마해진다"며 "어깨로 공을 던지는 것이 아닌 손목으로 공을 던진다"고 평가했다. 이어 필승조인 김태훈에게는 "덩치가 아깝다"고 지적했으며, 좌완 영건 배찬승에 대해서도 "제구가 잡히지 않고 볼 배합도 다시 배워야 한다"며 투수진 전반의 각성을 촉구했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홍 전 시장이 글을 올린 4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단독 1위 KT 위즈와의 격차가 1.5게임 차로 벌어졌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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