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전쟁 곧 끝난다"…탄약 부족설 일축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며 종전 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거듭 밝혔다. 최근 미군의 장거리 정밀유도미사일 재고가 빠르게 줄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탄약은 사실상 무제한 공급할 수 있다"며 정면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가 전망을 묻는 질문에 "좋았던 시절이 곧 다시 올 것이다. 전쟁이 끝나는 대로 그렇게 될 것"이라며 "나는 전쟁이 곧 끝날 것으로 본다. 그렇게 오래 지속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아주 잘하고 있다. 나는 협상에 관여하고 있으며 상황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머지않아 (종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진행 중인 이란과 오만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협상이나 종전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전쟁 장기화에 대한 미국 내 피로감이 커지는 가운데 협상 진전 가능성을 강조하며 여론을 달래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탄약 재고 부족 우려도 일축했다.
그는 "우리는 매우 강력한 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실상 무제한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말 그대로 엄청난 규모의 탄약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이란 전쟁 과정에서 미군이 장거리 정밀유도미사일과 요격미사일을 대량 사용하면서 일부 핵심 탄약 재고가 위험 수준까지 감소했고, 군 수뇌부가 백악관에 우려를 전달했다는 외신 보도를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로이터통신은 미 육군의 장거리 정밀유도미사일 재고가 거의 소진됐으며, 미군 지휘부가 탄약 부족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공개석상에서 충분한 탄약을 확보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군사 대응 능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부각했다.
[email protected] 이병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