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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 5대 1 액면병합 의결...아토피 치료제 기술이전 '속도'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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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378800)

아토피 치료제 'NuGel' 임상 데이터 공개
후속 임상·글로벌 기술이전 본격화

샤페론, 5대 1 액면병합 의결...아토피 치료제 기술이전 '속도'

[파이낸셜뉴스] 샤페론이 5대 1 주식 액면병합을 단행하고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샤페론은 지난 6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5대 1 액면병합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당 액면가는 기존 500원에서 2500원으로 변경되며 발행주식 수는 4624만3031주에서 924만8606주로 줄어든다. 회사는 적정 유통주식 수를 유지해 거래 안정성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자본정책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샤페론은 앞으로 아토피 피부염, 특발성 폐섬유증, 치매, 당뇨병성 족부궤양, 성인호흡곤란증후군(ARDS) 등 임상 단계에 진입한 5개 핵심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사업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핵심 파이프라인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NuGel'의 임상 2b상 Part 2 결과와 후속 개발 전략도 공개됐다. NuGel은 국내 1건, 미국에서 Part 1과 Part 2를 포함해 총 3건의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임상 2b상 Part 2에서는 8주차 습진 중증도 평가(EASI)에서 치료군과 위약군 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반면 피부 상태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IGA-TS에서는 4주차 기준 통계적 유의성에 근접한 결과(p=0.053)를 확인했으며, 위약군 대비 개선 폭도 일부 경쟁 약물보다 높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앞서 진행된 임상 2b상 Part 1에서는 NuGel 투여군의 IGA-TS 성공률이 약 50%로 위약군(11.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임상 기간 중 약물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도 확인했다.

샤페론은 세 차례 임상 데이터를 베이지안 통계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도 공개했다. 회사는 적정 환자 수를 확보한 후속 임상을 진행할 경우 성공 가능성이 80%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NuGel의 후속 임상을 함께 진행할 글로벌 파트너를 물색 중이며,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른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사업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세 차례 임상시험 모두 IGA-TS 지표에서는 NuGel이 위약군 대비 일관된 개선 효과를 보였다"며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객관적인 통계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핵심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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