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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환자 1년 새 28% 증가…살모넬라·노로바이러스 확산에 경고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2025년 식중독 319건·환자 9780명…음식점 발생 60% 차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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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식중독 발생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살모넬라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큰 폭으로 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달걀 등 식재료의 위생 관리와 충분한 가열조리를 당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319건, 환자수 9780명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265건, 7624명과 비교해 발생 건수는 20%, 환자 수는 28%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는 9월 발생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9월 식중독은 45건, 환자수는 1475명으로 각각 전체의 14%, 15%를 차지했다.

이어 8월 42건, 7월 37건, 1월 30건 순으로 집계됐다.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세균성 식중독이 집중됐고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계절별로는 여름철이 107건, 환자수 3551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겨울철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겨울철 식중독은 2024년 48건, 환자수 712명에서 지난해 68건, 1625명으로 크게 늘어 노로바이러스 예방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별로는 음식점이 192건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기타 집단급식소 47건, 학교 36건 순이었다. 음식점 식중독은 외식 증가와 함께 최근 수년간 전체 발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식, 도시락·분식, 횟집·일식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원인균별로는 살모넬라 식중독이 79건, 환자수 4248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노로바이러스 68건, 병원성 대장균 23건 순이었다. 특히 살모넬라는 전년보다 21건 증가했고 노로바이러스는 31건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최근 수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발생 건수는 2021년 32건에서 2022년 44건, 2023년 48건, 2024년 58건, 지난해 79건으로 꾸준히 늘었으며 환자 수도 4248명으로 급증했다.

원인 식품은 복합조리식품이 62건, 환자수 3260명으로 가장 많았다. 급식 백반과 김밥이 주요 사례였으며 어패류와 육류가 뒤를 이었다. 난류는 발생 건수는 14건에 불과했지만 환자 수는 2392명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해 대규모 식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발생 건수는 경기 53건, 부산 39건, 서울 34건 순으로 많았다. 인구 백만 명당 환자 수는 대전, 제주, 충북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식약처는 살모넬라 예방을 위해 달걀을 만진 뒤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 시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합조리식품은 식재료별로 칼과 도마를 구분 사용해 교차오염을 막고 조리 후에는 즉시 섭취하거나 냉장 5도 이하, 냉동 영하 18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으로도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위생점검과 계절별 맞춤형 예방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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