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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에 AI 패권 안 뺏긴다"…시진핑과 정상회담서 정면 승부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인공지능(AI)과 가상자산을 장악하도록 놔둘 수 없다"며 다음 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AI 문제를 핵심 의제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정치전문매체 펀치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이 가상자산을 장악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중국이 AI에서 이기는 것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AI에서 이기는 쪽이 결국 승리하는 것"이라며 "AI는 인터넷보다 훨씬 큰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몇 주 안에 시진핑 주석이 미국을 방문한다"며 "그와 AI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중국이 AI 경쟁에서 우리를 앞서도록 놔둘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 주석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9월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정상회담에 앞서 중국과 AI 고위급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주의 데이터센터 규제 움직임도 비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를 막는 것은 결국 AI를 막는 것"이라며 "많은 지역이 데이터센터를 원하고 있으며 이는 막대한 투자와 일자리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는 석유보다 더 큰 산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며 "이는 달러 시스템의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고 말했다. 자녀들의 가상자산 사업과 관련해서는 "그들은 정부와 관련이 없으며 정부 업무를 함께 논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email protected]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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