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UFO가 나타났다"...고양·김포 상공에 등장한 빛 점 3개
[파이낸셜뉴스] 주말 수도권 상공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빛나는 물체들과 하늘을 정확히 반으로 가른 거대한 구름 장막이 잇따라 포착돼 시민들의 관심과 화제를 모았다.
10일 YTN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과 김포시 일대 하늘 한가운데에서 하얗게 빛나는 작은 점 3개가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보 영상에 따르면 흰색 점처럼 보이는 물체들은 맑은 하늘 위에서 천천히 움직이다 서서히 대열을 바꾸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일부 목격자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당 물체가 UFO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비현실적인 고속 비행이나 급가속, 직각 회전 등 특이 비행 패턴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고고도 상공에서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 대형 풍선이나 드론 기체가 강한 태양광을 반사하며 지상에서 밝은 빛 점으로 보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같은 날 경기 시흥과 인천 등 수도권 상공에서는 또 다른 기이한 현상이 목격됐다. 푸른 하늘과 흰 구름층의 경계가 마치 자로 그은 듯 선명하게 일직선을 이루며 거대한 장막처럼 퍼진 것이다.
기상학적으로 이는 '전선 구름' 현상으로 풀이된다. 성질이 다른 공기 덩어리가 강하게 부딪히면서 일종의 전선대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무더운 여름 날씨 속 동풍이 밀어붙이는 경계면을 따라 구름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건조한 공기와 만나는 하단부가 순식간에 증발해 선명한 일직선 경계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최근 방송 등을 통해 지난 5월 발생했던 부산 김해공항 회항 사건 등 미확인 비행체 관련 이슈가 조명된 바 있어 이번 수도권 상공의 이색 풍경을 둘러싼 시민들의 호기심과 관심은 한동안 이어졌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