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트럼프 무장해제안 기회 줄 것" 쿠슈너 미 특사에 전달
[파이낸셜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5개 조항으로 구성된 무장해제 방안을 수용해 추진해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10일(현지시간)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미 정부 당국의 말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특사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보도는 네타냐후 총리가 기존의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9일 내각 회의에서 "하마스가 완전히 무장해제될 때까지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철수는 없을 것"이라며 해당 트럼프안을 공개적으로 거부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중무기는 물론 소형 무기까지 하마스의 모든 무기가 제거되는 것만을 진정한 무장해제로 본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 측은 네타냐후 총리의 이러한 공개적 반발에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우리는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의 정치적 입지와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며 "특히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는 등 우리가 요청하는 사항을 계속 이행하는 한 문제 삼지 않는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 '노란선'으로의 단계적 복귀를 시작했으며 공습도 중단한 상태라고 악시오스는 덧붙였다.
한편, 미국과 중재국들은 현재 하마스 측에도 실질적인 무장해제 절차에 착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