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 오전 약한 비 뒤 다시 무더위… 해상 최고 4m 너울 주의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늘 오전 산지·중산간 5㎜ 미만 비
낮 30~32도… 당분간 열대야 주의
제주 앞바다 최고 4m… 너울 유의
태풍 15·16호는 제주와 먼 진로 예상

문섬이 바라다보이는 서귀포항 인근 해안에서 거센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1일 제주도 앞바다에 최고 4m의 높은 물결이 일고 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될 수 있다며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뉴스1
문섬이 바라다보이는 서귀포항 인근 해안에서 거센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1일 제주도 앞바다에 최고 4m의 높은 물결이 일고 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될 수 있다며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은 11일 오전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린 뒤 다시 무더위가 이어진다. 해상에서는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고 해안에는 너울이 밀려올 수 있어 피서객과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이날 대체로 흐리다가 밤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전 9시~낮 12시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며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해안에는 곳에 따라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비가 그친 뒤에도 더위는 계속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0~32도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제주·서귀포·성산은 30도, 고산은 32도까지 오르겠다. 12일은 30~31도, 13~14일에도 30~31도 안팎의 낮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2일과 13일에는 제주 전역에 가끔 구름이 많겠지만 뚜렷한 비 예보는 없다. 14일에는 오전부터 차차 흐려져 밤부터 산지를 중심으로 다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육상보다 주의가 필요한 곳은 바다다. 11일 제주도 앞바다의 물결은 1.5~4.0m로 높게 일겠다. 특히 남부·동부·서부 앞바다는 오전에 2.0~4.0m의 높은 파고가 예상된다. 12일에도 제주도 앞바다는 최고 3.5m까지 물결이 일다가 13일부터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해안에는 당분간 너울이 유입될 수 있다. 먼바다에서 만들어진 긴 파도의 너울은 해안 가까이에서 갑자기 높아질 수 있어 갯바위와 방파제, 해수욕장 등에서는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해안가 너울과 해상 풍랑에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북서태평양에서는 제15호 태풍 '찬홈'과 제16호 태풍 '페이러우'가 활동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찬홈은 11일 오전 3시 일본 동쪽 해상인 북위 36.6도, 동경 145.8도에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12일 일본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다.

페이러우는 10일 오후 9시 북위 22.2도, 동경 152.4도의 먼 북서태평양에서 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 예상 경로상 12일에는 더 동쪽으로 이동하며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다. 두 태풍은 현재 예상 경로상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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