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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엔터, 2Q 매출 5079억원…고환율에 전년比 2.8%↓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웹툰 엔터는 올 2·4분기 총매출이 3억3850만 달러(약 5080억원·분기 평균 환율 1500.736원 기준)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웹툰 제공
웹툰 엔터는 올 2·4분기 총매출이 3억3850만 달러(약 5080억원·분기 평균 환율 1500.736원 기준)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웹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환율 영향으로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웹툰 엔터)의 올해 2·4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다만 환율 영향을 제외한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 등에 힘입어 유료 콘텐츠와 광고, IP 사업이 모두 성장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웹툰 엔터는 10일(현지시간) 올해 2·4분기 총매출이 3억3850만달러(약 5080억원·분기 평균 환율 1500.736원 기준)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수치지만,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5.2% 증가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유료 콘텐츠 매출이 4.0%, IP 사업 매출이 2.6% 감소했고 광고 매출은 4.2% 증가했다. 반면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유료 콘텐츠(4.3%), 광고(11.5%), IP 사업(4.2%)이 모두 성장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주요 시장인 한국과 일본의 통화 약세 영향으로 달러 기준 실적은 주춤해 보이지만, 현지 통화 기준으로는 전 부문 매출이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지표도 개선됐다. 2·4분기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억569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했고, 월 유료 이용자(MPU)는 750만명으로 1.8% 늘었다. 특히 일본과 기타 국가에서 MPU가 줄었음에도 한국의 MPU는 340만명에서 380만명으로 10.4% 증가한 것은 주목할 부분이다. 네이버웹툰 측은 AI 추천과 CRM 시스템, 등급 배지 도입 등이 유료 콘텐츠 이용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 시장 성장 회복을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순손실은 1460만달러로 전년 동기(390만달러)보다 약 2.7배 늘었고, 영업손실도 1557만달러를 기록했다.

웹툰 엔터는 IP 라이선싱 방식에서 벗어나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IP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준구 웹툰 엔터 최고경영자(CEO)는 "AI 스토리챗 '바이어스(byUs)'와 '자동 번역'과 같은 혁신으로 플랫폼에서 더 깊은 이용자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며"숏 애니메이션과 같은 AI 기반 이니셔티브들을 지속적으로 실험하는 한편, IP에 대한 직접 투자 확대로 우리의 생태계가 창출하는 장기적인 가치를 더 많이 확보하도록 IP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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