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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빠진 삼성전자, 지금이 비중확대 적기…미래에셋 "HBM·주주환원으로 재평가"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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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목표주가 37만원 유지…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60.9%
HBM 가격 상승 지속·테슬라 2나노 레퍼런스 확보 기대
2027년 본격적인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 주목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의 모습. 뉴스1 제공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의 모습.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고점 대비 약 39% 하락했지만 메모리 업황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를 감안하면 현 시점이 비중확대의 적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풍부한 잉여현금흐름(FCF)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23만원) 기준 상승여력은 60.9%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차익실현과 수급 부담으로 주가는 크게 조정을 받았지만 영업환경과 산업 전망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며 "현 구간을 저점 비중확대의 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3.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6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설명이다.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는 점차 둔화되겠지만 HBM 가격 상승이 전체 ASP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 역시 ASP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 성장동력으로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 간 시너지가 꼽혔다. 김 연구원은 "HBM4 베이스다이 내재화를 기반으로 메모리와 로직을 결합한 제품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향후 단일 고객에게 두 사업을 함께 공급하는 '풀스택 제조 역량'이 삼성전자의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테슬라 2나노 공정 공급이 안정적으로 확대될 경우 파운드리 신규 고객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도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미래에셋증권은 2024~2026년 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경우 올해 보통주 기준 주주환원 수익률은 6.8~9.5%, 우선주는 9.1~12.7%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2027년부터는 FCF 증가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도 한층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은 현재 국면에서는 주주환원의 체감 효과 역시 이전보다 커질 수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주주환원 확대의 시작 단계이며 본격적인 환원 정책은 2027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HBM 중심의 메모리 업황 개선과 견조한 현금창출력이 맞물리면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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