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수소·암모니아 강재 경쟁력 강화…DNV와 기술 협력
시험·평가부터 인증체계까지 공동 구축
글로벌 에너지 프로젝트 대응력 확대
[파이낸셜뉴스]현대제철이 글로벌 선급·인증기관 DNV와 손잡고 수소·암모니아 등 미래 에너지 운송·저장 분야에 적용되는 강재의 국제 인증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에너지 운반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기준에 맞는 소재 검증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10일 부산 DNV 선급사업부 한국 본사에서 '미래 에너지용 강재·용접기술 인증체계 구축 및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에너지용 강재의 성능 평가와 검증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실제 운용 환경을 반영한 시험·평가 기법 마련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용접부 신뢰성 검증과 국제 규격 기반의 인증 체계 확대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수소와 암모니아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를 운송·저장하는 선박과 해양플랜트에 적용되는 소재의 안전성과 내구성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제 인증을 확보한 강재일수록 글로벌 프로젝트와 선박 건조 시장에서 채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은 자체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강재와 용접부의 시험·분석을 담당하고 DNV는 국제 규격과 인증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평가 기준 수립과 기술 검증을 지원한다. 양사는 공동 연구 결과를 국제 표준화와 인증 확대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DNV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소재 신뢰성을 높이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동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