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YMTC, 올 2분기 낸드플래시 출하량 삼전닉스 이어 세계 3위로
[파이낸셜뉴스] 중국 반도체 기업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가 핵심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급격한 점유율 확대를 기록하며 한국 기업들을 추격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YMTC는 올해 2·4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출하량 기준 1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YMTC는 미국의 마이크론과 일본의 키옥시아를 제쳤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메모리로, 저장 속도는 빠르지만 가격이 높은 D램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양대 축을 이룬다.
카운터포인트의 애널리스트 황민성은 "YMTC가 2027년과 2028년에는 선두권과의 격차를 더 벌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3위 달성은 글로벌 메모리 경쟁 구도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분석했다. 또한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가 미래 성장 자금을 자체 조달하기 위한 최소 점유율을 15%로 제시했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증시 입성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달 D램 전문 기업 CXMT(창신메모리)가 기업공개(IPO)한 데 이어, YMTC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 CXMT는 2·4분기 D램 시장에서 점유율 7%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YMTC는 출하량 성장에 비해 매출 기준으로는 여전히 마이크론과 키옥시아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이 높은 데이터센터용 제품보다는 소비자용 제품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는 2026년말까지 전체 낸드 물량의 절반이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소비될 것으로 전망했다.
CNBC방송은 중국 기업의 추격에 대응해 한국 반도체 기업들도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낸드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4년간 중단했던 중국 다롄 공장의 투자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