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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철도 노후부품 교체·고위험 작업장 안전관리 강화"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노후부품 조기교체·예방정비 강화
고위험 작업장 안전장비 도입확대
노후 고가교 25곳 특별점검 지속

부산 범천 철도 차량기지. 연합뉴스
부산 범천 철도 차량기지.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차량·시설물 고장에 따른 철도 운행장애와 작업 중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후 부품 교체와 예방정비를 강화한다. 고위험 작업장에는 스마트 안전장비와 현장 점검을 확대하기로 했다.

13일 국토교통부는 철도 유관기관과 민간 전문가가 참석한 철도안전간담회에서 기관별 재발방지 대책과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서소문 고가 붕괴사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까지 열차 탈선·충돌·화재 등 중요 철도사고는 3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5건 줄었다. 반면 차량 고장에 따른 운행장애는 40건으로 8건, 철도종사자 안전사고는 8건으로 7건 각각 증가했다.

국토부는 차량 노후화와 단순 부품 교체 중심의 정비, 고장 발생 때 미흡한 현장 대응이 운행장애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체계적인 예산·부품 관리를 통해 노후 부품을 앞당겨 교체하고, 고장 원인 분석과 현장 정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차선 단전과 신호설비 고장 등 시설물 장애도 올해 6월까지 14건 발생했다. 포항역 신호전원공급장치의 케이블 열화·소손, 순천역 인근 전차선 시공 불량 등이 사례로 제시됐다. 취약 시설의 개량과 유지보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철도종사자 안전사고는 추락·감전 사고가 대부분이다. 국토부는 고소·전기 작업장에 에어백 기능 안전조끼, 체결상태 모니터링 안전고리, 승하강 전용 사다리 등 스마트 안전장비 보급을 확대한다. 작업 전 안전작업계획서 작성·제출과 특별안전교육도 의무화할 계획이다.

서소문 고가 붕괴사고를 계기로 철도보호지구 내 공사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고위험 공사는 외부 전문가의 기술자문과 전문기관의 사전 안전성 검증을 거치도록 하고, 현장에는 상주 안전점검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철도보호지구 전담부서 신설 방안도 검토한다.
앞서 국토부는 30년 이상 된 철도횡단 고가교 가운데 우선점검 대상 25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마쳤다. 취약 고가교는 추가 전수점검을 거쳐 관리청이 보수·보강과 안전조치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안전 위험요인 전반을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히 점검하고, 사고의 근본 원인부터 바로잡아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논의된 기관별 이행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발주처의 역할과 시스템 개선 등을 강화하는 한편, 사전예방체계 확립을 위해 필요한 제도개선도 신속히 추진하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철도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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