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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특검 후보 6명 압축...합수본, 노태악 '외유성 출장' 의혹 수사 속도

최은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변협·법전원협의회 각 3명 추천…14일 국민추천위서 2명 압축
합수본, 선관위 관계자 소환…투표용지 부족 사태 수사도 계속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뉴스1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뉴스1

[파이낸셜뉴스]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과 참정권 침해 사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외유성 출장 의혹 등을 수사할 특별검사 후보군이 6명으로 압축됐다.

그간 관련 사건을 수사해 온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는 특검 출범 전까지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는 전날 이혁(사법연수원 20기) 전 서울고검 검사와 이태한(23기) 전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이금규(33기) 채상병 특검팀 특검보를 특검 후보로 추천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임관혁(26기) 전 서울고검장과 김양수(29기) 전 부산고검 차장검사, 서정식(31기) 전 성남지청장을 후보로 선정했다. 변협과 법전원협의회는 각각 자체 위원회와 법조계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후보를 추렸다.

후보군에는 이른바 검찰 '특수통'과 주요 공직자·특별수사 경험을 갖춘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혁 전 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의혹 특검팀에서 수사했고, 이태한 전 부장검사는 울산지검 특수부장을 지냈다. 임관혁 전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2부장과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김양수 전 차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와 대검 중앙수사부를 거쳐 강원랜드 사건 수사팀장을 맡았다. 서정식 전 지청장은 대검 특별감찰팀장을 지냈고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시절 박영수 전 특검이 연루된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 사건을 수사했다. 이금규 전 특검보는 광주지검 강력부와 서울서부지검 형사부 등에서 근무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 3명씩 추천한 특검 후보 국민추천위원회는 오는 14일 회의를 열어 후보자들을 심사한다. 수사 전문성과 중립성 등을 검토해 최종 후보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이 가운데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한다.

한편 향후 특검에 사건을 넘길 합수본도 막바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합수본은 이날 중앙선관위 관계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노 전 위원장과 선관위 간부들의 '외유성 출장'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노 전 위원장은 2022년과 2024년, 2025년 세 차례 해외 출장에 배우자를 동반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시 동행한 선관위 직원이 노 전 위원장의 배우자를 수행하느라 공식 일정에 불참하고도 보고서에는 참석한 것으로 기재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합수본은 전·현직 선관위 직원 다수가 배우자 수행에 동원됐는지 살펴보고 있다.

합수본은 상대국의 공식 초청 없이 배우자 동반 출장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예산 집행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 중이다. 외교부로부터 상대국의 공식 초청이 없었다는 취지의 답변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수사도 계속된다. 합수본은 이날 서초구 선관위 선거담당관과 선거1계장을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광진구와 강남구 등 각 자치구 선관위 사무국장과 선거담당관, 선거1계장 등에 대한 피의자 조사도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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