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 훈풍" 디엠에스, 2분기 매출 반등 일궈
자사주 38만6100주 전량 소각
"주주친화 정책 지속 추진"
[파이낸셜뉴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장비에 주력하는 디엠에스(DMS)가 한분기만에 매출 반등을 일궜다.
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엠에스는 올해 2·4분기 매출이 직전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109%) 늘어난 288억원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9%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426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올해 2·4분기 매출 반등은 중국 등 디스플레이 업체들로 장비 납품을 활발히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디엠에스는 기존 공장 생산 진행률에 따라 매출을 인식하던 방식이 아닌, 장비 인도 시점에 매출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와 관련, 분기별 납품 일정에 따라 실적 변동 폭이 확대하고 있다.
디엠에스는 올 하반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수 있는 수주 물량 확보가 순조롭게 이뤄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올해 2·4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75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 CSOT, HKC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로부터 1400억원에 달하는 장비 수주 실적을 일궜다.
이 관계자는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가 공격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올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수주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4·4분기와 올해 상반기 수주한 장비 납품이 올 하반기 순차적으로 이뤄지면서 3·4분기와 4·4분기로 갈수록 매출 인식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엠에스는 수익성도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2·4분기 순손실은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132억원 대비 80% 정도 손실을 줄였다. 외환차익과 외화환산이익 등 기타 영업외수익 증가가 손실 폭을 축소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올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6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디엠에스는 실적 회복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도 나선다. 디엠에스는 보유 중인 자기주식 38만6100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 규모는 발행주식 총수 중 1.71%에 해당한다.
이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당 가치를 높이고 실적 개선 성과가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경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