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마를 산업으로'...새만금 헴프클러스터 조성 3800억 투입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의학용 등으로 주목 받고 있는 헴프(대마) 산업
새만금 헴프산업클러스터 조성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새만금 헴프클러스터 조성 위치도. 전북도 제공
새만금 헴프클러스터 조성 위치도. 전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새만금에 헴프(산업용 대마) 기업이 모여 산업을 집적화 한다.

17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최근 7개 기업이 새만금에 조성하고 있는 헴프산업클러스터에 힘을 모으기로 협약했다.

참여 기업은 한국프라임제약, 한미양행, 프랜비스, 쉘파스페이스, 퓨처그린, 홉스바이오사이언스, 웨이브기어 등 7곳이다.

헴프는 환각성분인 THC 함량이 매우 낮은 산업용 대마다. 식품과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 쓰여 고부가가치 소재다. 글로벌 헴프 시장은 2030년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캐나다는 헴프를 마약류 관리 대상에서 제외해 산업화를 추진 중이며, 유럽연합은 CBD 식품을 '신식품(Novel Food)'으로 분류해 유통을 허용했다. 일본과 태국 역시 규제 완화 기조에 동참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국내에서도 국정과제에 반영해 오는 2035년까지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3875억원을 들여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재배, 안전관리, 연구개발, 생산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번 협약 기관들은 클러스터 조성과 운영, 규제특례 발굴, 법제화, 인력양성, GMP 시설 구축, 수출시장 개척, 지역 상생, 산업생태계 조성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북도는 정책·행정 지원과 인프라 구축, 새만금개발청은 행정 절차와 산업 육성 뒷받침 등을 진행한다. 기업은 재배·가공·제품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실증과 관련 시설 구축, 글로벌 사업화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헴프특별법 제정과 규제 개선, 산업 기반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만금을 우리나라 헴프산업 중심지로 키워 가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강인 기자


#헴프 #클러스터 #새만금 #산업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