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독파모 2차 발표 주목해야"-하나證
올 2·4분기 영업익은 전년比 42.4%↓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SK네트웍스에 대해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인 '독파모' 2차 단계 평가 발표와 향후 주주환원 정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7일 리포트를 통해 "SK네트웍스의 올해 2·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전반적인 비용 집행과 고정비 증가로 실적이 둔화됐지만 SK인텔릭스와 정보통신을 제외한 다른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성장 기조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SK네트웍스의 2·4분기 매출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같은 기간 42.4%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정보통신 부문에서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단말기 판매 감소가 영향을 미쳤고, SK인텔릭스도 신제품 출시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이익이 부진했다.
반면 워커힐은 객실 점유율 개선과 식음료(F&B)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졌고, SK스피드메이트는 정비 고객 확대와 긴급출동서비스(ERS) 신규 거래처 확보로 외형과 이익이 함께 성장했다. 엔코아는 장기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기반으로 컨설팅·솔루션 사업이 성장했고, 인크로스는 신규 광고 매출 증가로 이익이 확대됐다. 기타 부문 적자는 전년대비 소폭 안정화됐다.
특히 하나증권은 향후 독파모 사업의 진행 상황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유 연구원은 "조만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 평가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현재 4개 팀에서 3개로 압축되고 연말 최종 2개가 선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중간배당을 보통주 70원, 우선주 95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0원 확대했다. 하나증권은 연내 새로운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 연구원은 "아직 평가이익이 대부분이지만 투자손익 증가를 감안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으로 볼 수 있다"며 "보유 지분가치 확대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기준 SK네트웍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3.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 수준이다.
[email protected] 임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