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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누적 810㎜ 물폭탄…경남 남해안 오전까지 시간당 30㎜ 강한 비[FN날씨]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남 여수도 시간당 34.5㎜…경남·제주·일부 전남 호우특보
기상청 "남해안 오전까지 산사태·저지대 침수 등 각별히 유의"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남 거제에 지난 15일부터 17일 오전까지 800㎜가 넘는 기록적인 수준의 폭우가 쏟아졌다. 17일 오전에도 경남 남해안과 일부 전남지역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어,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와 침수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현재 경남권과 제주도, 일부 전남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경남 남해안과 일부 전남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거제가 810.2㎜에 달했다. 통영도 678.9㎜의 비가 내렸고 가덕도(부산) 435.5㎜, 하이(고성) 390.0㎜, 삼천포(사천) 353.0㎜를 기록했다.

전남에서도 솔라시도(해남) 204.0㎜, 삼호(영암) 186.4㎜, 돌산(여수) 177.0㎜, 목포 166.5㎜, 광양시 147.2㎜의 누적 강수량을 보였다.

제주에서는 성산수산(서귀포)에 368.0㎜, 한라산남벽(서귀포)에 363.0㎜가 내렸다. 윗세오름(제주)은 258.5㎜, 우도(제주)는 235.5㎜를 기록했다.

최근 1시간 강수량은 전남 백야(여수)가 34.5㎜로 가장 많았고, 경남 하이(고성) 33.6㎜, 명사(거제) 32.0㎜, 욕지도(통영) 30.5㎜ 등을 기록했다. 삼천포(사천)에도 19.0㎜의 비가 내렸다.

강한 비는 이날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경남권과 전남 동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경남 남해안은 이틀 동안 많은 비가 이미 내린 만큼 추가 강수량이 많지 않더라도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기상청은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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