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다 깼는데 아이가 사라졌다"...신고 30분만에 아파트 화단서 발견된 6살 아동
[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6살 어린이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7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 30분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16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A(6)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A군의 어머니는 당일 오후 9시 4분쯤 "아이가 사라졌다"며 112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오후 7시 20분쯤 아이 2명과 함께 안방에 잠을 자러 들어갔다가 깨어나 보니 A군이 보이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거지 안팎을 수색하던 중 부엌 쪽 베란다 창문이 열려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후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져 숨져 있는 A군을 발견했다.
사고 이후 두 차례에 걸쳐 현장 감식을 진행한 경찰은 주방 베란다 창문 주변에서 A군이 딛거나 잡은 것으로 추정되는 발판 흔적을 확보했다. 경찰은 A군이 열려 있던 베란다 창문을 통해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부검은 오는 18일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체적인 추락 경위 등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