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감쪽같더라…가발 강국 된 한국
특허 점유율 세계 2위로 기술력 입증
탈모 보완용에 머물던 가발이 '패션 아이템'으로 진화하면서 글로벌 가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이 분야 특허 점유율 2위를 기록하며 기술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14일 지식재산처가 최근 20년(2004~2023년)간 한국과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선진5개 특허청(IP5)에 신청된 가발 관련 특허 출원 및 등록 건수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누적 특허출원 점유율은 20%(756건)로, 미국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특허 등록 점유율에서는 30%(523건)를 기록하며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다.
전 세계 가발 시장은 뷰티 문화 확산과 소비층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네스터에 따르면 세계 가발 및 헤어 익스텐션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79억5000만달러(약 11조원)에서 오는 2035년 약 163억9000만달러(약 23조원)로 10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양재석 지식재산처 특허심사기획국장은 "가발은 이제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패션 용품"이라며 "K-뷰티에 이어 K-가발도 글로벌 특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산업 맞춤형 정보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