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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 "초보 투자자에 안성맞춤… 입출금 계좌로 투자 시작하세요"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양진근 신한투자증권 플랫폼사업본부장
은행·증권 연결한 '쏠링크' 계좌
증권계좌로 일일이 이체 안해도 돼
AI·콘텐츠 활용 투자 정보 제공
'슈퍼SOL' 앱도 직관적으로 변신

양진근 신한투자증권 플랫폼사업본부장 사진=서지윤 기자
양진근 신한투자증권 플랫폼사업본부장 사진=서지윤 기자

"머니무브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금융의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은행 고객도 투자를 하고 싶다면 가장 쉬운 방법으로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양진근 신한투자증권 플랫폼사업본부장(사진)은 17일 "투자는 더 이상 일부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하는 금융활동이 됐다"며 "은행 고객이 자연스럽게 투자의 세계로 넘어올 수 있도록 '쏠 링크(SOL LINK)'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6월 17일 '슈퍼SOL'을 전면 개편하고, 은행과 증권을 하나로 연결한 '쏠링크' 계좌를 7월 1일 선보였다. 은행 입출금 계좌를 기반으로 별도 이체 없이 주식거래가 가능한 것이 핵심이다.

쏠링크는 출시 한 달 만에 31만좌가 개설됐다. 신규 및 휴면 고객 비중이 95%에 달해 새 고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올해 목표는 200만좌다.

쏠링크에 대한 논의는 머니무브에서 시작됐다. 양 본부장은 "예금 중심의 자금이 퇴직연금, 주식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은행 고객이 안전하게 투자시장으로 넘어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끝에 쏠링크를 구상했다"고 말했다. 쏠링크는 자금을 은행 계좌에 그대로 두고, 매매가 이뤄질 때만 증권 계좌로 이동하는 구조다. 투자를 마치면 자금은 다시 은행 계좌로 돌아온다. 은행은 고객 자금을 유지할 수 있고, 고객은 별도 이체 없이 투자할 수 있다.

주요 타깃은 은행 거래에 익숙한 반면 투자는 생소한 고객들이다. 양 본부장은 투자 초보고객에게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심리적 부담감 △계좌를 만들고 자금을 옮기는 과정의 번거로움 △무엇을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모르는 정보 부족 등 세 가지 장벽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각각의 장벽을 상품과 서비스로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안정적인 상품으로 첫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쏠링크를 통해 계좌 개설과 자금이동의 불편을 줄였으며, 인공지능(AI)과 콘텐츠를 활용해 투자정보를 제공한다.

슈퍼SOL과 기존 증권 앱은 당분간 투트랙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슈퍼SOL은 투자 입문자를 위한 쉽고 단순한 플랫폼으로, 기존 신한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전문투자자를 위한 플랫폼으로 각각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양 본부장은 "슈퍼SOL은 처음 투자하는 고객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토스 수준의 직관적 사용자환경·경험(UI·UX)을 지향하고 있다"며 "기존 MTS는 AI 에이전트를 접목한 전문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AI MTS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이후 본격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외부 거대언어모델(LLM)과 자체 구축한 소형언어모델(SLM)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했다. 고객을 위한 투자정보는 내부에서 처리하고, 외부 뉴스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묻기 전에 답하는 서비스'를 지향점으로 삼아 AI 프라이빗뱅커(PB)가 고객의 보유종목과 관심종목을 분석·제공한다. 양 본부장은 "궁극적으로는 AI가 고객을 대신해 투자 판단을 지원하는 에이전트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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