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 2주 1회 비만치료제 '보팡글루타이드' 3상 신청
연간 투여 횟수 52회→26회..복약 편의성
中임상 3상서 최대 18.54% 체중 감소 확인
[파이낸셜뉴스] JW중외제약이 2주에 한 번 투여하는 비만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 3상에 본격 착수한다.JW중외제약은 비만치료 신약 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Bofanglutide)'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국내 성인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다기관·위약대조 시험이다. JW중외제약은 오는 12월 임상을 시작해 2029년 3월까지 보팡글루타이드의 체중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보팡글루타이드는 JW중외제약이 지난 4월 중국 간앤리 파마슈티컬스(Gan & Lee Pharmaceuticals)로부터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한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특히 보팡글루타이드의 차별점은 투여 주기다. 현재 비만치료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주 1회 투여 방식과 달리 2주에 한 번 피하주사하는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경우 연간 투여 횟수를 52회에서 26회로 절반까지 줄일 수 있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비만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JW중외제약은 기대하고 있다.
앞선 중국 임상에서도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중국에서 진행된 임상 3상 'GRADUAL-1'에서 보팡글루타이드를 52주간 투여한 결과 기저치 대비 체중이 24mg 투여군에서 15.12%, 48mg 투여군에서 18.54% 감소했다.
JW중외제약은 해당 임상에서 우수한 유효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임상 3상에서는 중국 임상에서 확인된 효과와 안전성이 국내 환자에서도 재현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국내 비만치료 시장에서 주 1회 투여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체중 감소 효과뿐 아니라 2주 1회 투여라는 편의성이 실제 치료 지속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도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JW중외제약은 보팡글루타이드의 비만 적응증에 대한 개발과 함께 대사질환 분야의 오리지널 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나선다. 비만 외 추가 적응증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임상 3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앞선 해외 임상에서 확인된 보팡글루타이드의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와 내약성 등을 국내 환자 대상으로도 명확히 입증해 나갈 계획"이라며 "임상적 효과와 탁월한 투약 편의성까지 갖춘 새로운 비만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